보통 생리 주기에 따라 불규칙적이거나, 혹은 규칙적으로 유방쪽이나 가슴쪽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정도가 평소와 다르거나, 보다 심하거나,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 같아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이다.

또 다양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 공유로 인해, 여성층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연한 불안감과 불편감을 느껴 유방암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실은 본인이 아프거나 이상이 있을 것 같다는 의심부위 병변에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오히려 반대쪽이나 다른쪽에 혹이 있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절반 이상이 생리 주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유방 통증을 경험하는데, 유난히 통증이 심한 경우 유방암을 걱정하며 내원하신다.

하지만 유방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단순한 통증은 유방암과는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유방암은 안 아픈데, 내 유방은 아프니까, 암이 아닐거다”라는 결론도 바르지 않다.

유방통은 근육통이나 스트레스 등의 다른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겨드랑이나 팔 부위의 뻗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강해지며, 유방에 몽오리가 잡히거나 피부변화를 동반한다면 유방 질환과 관련된 통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폐경을 앞두고
있거나 최근에 폐경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유방암 검사를 반드시 정밀히 받아보고 유방의 질환을 배제해야만 할 것이다.